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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충망에 구멍이 나서 보수 스티커로 막았다

    밤에 불 켜고 있으면 어디서 모기가 자꾸 들어오길래 살펴봤더니, 거실 방충망 한쪽에 구멍이 나 있었다. 언제 이렇게 됐는지 손가락만 한 구멍이 뻥 뚫려 있었다.

    방충망을 통째로 갈자니 번거롭고 돈도 아까워서, 일단 철물점에서 방충망 보수 스티커라는 걸 사 왔다. 구멍 난 부분에 붙이기만 하면 된다고 해서 반신반의하며 골랐다.

    집에 와서 구멍 주변 먼지를 물티슈로 닦고 물기를 말린 다음, 스티커를 구멍보다 넉넉하게 잘라 붙였다. 안쪽과 바깥쪽 양면에 붙이니 제법 단단히 고정되는 느낌이었다.

    붙이고 나서 손으로 살살 눌러 보니 잘 떨어지지도 않고, 멀리서 보면 티도 별로 안 났다. 생각보다 감쪽같아서 이 정도면 충분하다 싶었다.

    그날 밤엔 모기가 안 들어오는지 확인하려고 유심히 봤는데, 확실히 조용했다. 큰돈 들여 방충망 갈 뻔했는데 몇천 원짜리 스티커로 해결하니 뿌듯했다. 다른 창문도 구멍 났나 한번 살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