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물티슈에 물을 부어 되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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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에서 오래된 물티슈를 꺼냈는데 뚜껑을 안 닫아 뒀는지 바싹 말라 있었다. 버리자니 아까워서, 물을 부어 되살릴 수 있다는 말이 떠올라 해 보기로 했다.

마른 물티슈 팩을 열어 상태를 보니 티슈가 서로 붙어 딱딱했다. 정말 될까 싶으면서도, 안 되면 버리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시도했다.

깨끗한 물을 조금씩 부어 가며 티슈에 스며들게 했다. 한꺼번에 많이 부으면 흥건해진다길래, 조금 붓고 눌러 스며들기를 몇 번 반복했다.

잠시 두었다가 한 장을 뽑아 보니 처음처럼 촉촉하게 되살아나 있었다. 딱딱하게 붙어 있던 게 다시 부들부들해진 게 신기했다.

다만 오래 두면 다시 마르거나 상할 수 있을 것 같아, 청소용으로 며칠 안에 다 쓰기로 했다. 마시는 것도 아니고 바닥이나 손 닦는 용도라 부담이 없었다.

버릴 뻔한 물티슈를 알뜰하게 되살려 쓰니 뿌듯했다. 앞으로는 뚜껑을 잘 닫아 두어야 이런 수고를 안 하겠구나 싶어 웃음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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